에.. 안녕하십니까?

사람이라곤 흔적만이 있는

휑하고 잔잔한 서버 베어서버의 초보 순수 마법사 레이카린, 인사드립니다.

저는 약 2년 2개월 간 완전 순수 마법사로서 활동해오고 있구요,

마법에 대한 수치적인 지식은 부족하고.. 컨트롤도 부족한

그저 그런 법사입니다 ㅠㅠ

그래도 제가 2년 2개월동안 마법만을 써오면서

어느정도 순수 법사의 생존률을 극도로 높일 수 있는 컨트롤들을 고안하게 되었고

(물론 타 유저분들이 이미 정보를 주셨을 수도 있죠)

그 컨트롤들을 가뜩이나 적은 순수 마법사 유저분들에게 정리해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개중에는 아시는 내용도 있겠지만, 모르는 내용도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순수 마법사 기본 컨트롤에 대해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의 : 이 볼트 마법 컨트롤은 볼트 마법 1랭크를 기준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저랭크는 시전속도가 워낙 느려 컨트롤이 거의 힘들어 아직 미완되었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또한 순수 마법사를 위한 컨트롤이기 때문에 이런 컨트롤 쓸 시간에

스매시나 윈드밀, 애로우 리볼버 등의

타 전투 스킬을 사용하면 편하고 빠르지 않느냐 라는 식의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게다가 이 컨트롤은 제가 실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컨트롤이며

철저히 실전을 바탕으로 완성된 컨트롤이기 때문에

이런 게 정말 되나요, 이런 건 이론에 불과하다 등의 태클도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우선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히 알아두어야 할 용어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넉백(Knockback)상태라는 것입니다.

마비노기에는 다운이라는 타 MMORPG와는 다른 특수한 몹의 상태가 존재하지요.

그런데 다운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간단히 맨손으로 3타를 연속해서 쳤을 때의 다운, 즉 뒤로 밀려나가는 현상의 다운과

파이어볼트를 날렸을 때 처럼 뒤로 날아가서 바닥에 떨어지는 현상의 다운이 있습니다.

마비노기 시스템 상으로는 모두 다운으로 인정하는 모양이지만,

실질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면 그 두 가지가 확연히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밀려나가는 다운이 있기 전에는 날아가는 다운은 자연적인 공격에 의해서는 일어날 수가 없죠.

(자연적인 공격 : 평타, 마법 굴리기, 활연사 / 특수적인 공격 : 스킬 공격)

이제 넉백 상태에 대해 대충 아시겠죠?


그런데 마법사는 이 넉백 상태를 얼마나 빨리 만드느냐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라질 확률이 큽니다.

또한 넉백 상태를 빨리 만들 수록 더욱 편한 사냥이 가능하죠.

그이유는 넉백 상태가 가진 특징 때문인데요,

넉백 상태의 또하나 특징은 바로

넉백 상태인 몹이 스탠딩 상태(서있는 상태 : 어떠한 공격과 스킬이 바로 사용이 가능)

로 돌아온 후 약 수 초 내에 다시 자연적인 공격 1~2타를 가하면

또 다시 넉백 상태가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넉백 상태로 몹을 만들었다 하면

그 때부터는 아이스볼트나 라이트닝볼트 공격을 할 때마다

1~2타 내에 몹이 계속 밀려나게 되어 접근을 원천적으로 봉쇄가 가능해지고

안전성을 더욱 높아진 상태로 사냥이 가능한 것이지요.



+ 수정 (오거와 같이 거대한 몬스터들은 마나 리프랙터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나 리프랙터를 가진 몬스터들은 기본적으로 강제 다운을 시키는

파이어볼트 마법이 아닌 경우 일반 볼트 마법의 연사나

아래의 다섯 가지 방법으로는 넉백되지 않습니다.

그러한 몬스터들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워낙 복잡해 따로 기재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사용하는 데 주의해 주세요.)


또한 모션 캔슬(Motion Cancel), 혹은 소위 장풍이라고

불리우는 특수 기술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모션 캔슬(줄여서 모캔이라고 부르겠습니다)은

약간 글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없잖아 있으나, 최대한 설명을 하자면

모든 무기에는 각자 최대 공격 가능 타 수가 적혀 있습니다.

클레이모어를 예로 들면 매우 느린 공격 2타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때의 2타라는 말은 2번째 공격을 가하면 몹이 넉백된다

라는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모캔을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은 어떤 무기를 들으셨다고 했을때 연습을 해보죠.

(대전 0%를 걸고 해보는 것이 빠르겠지요)

최대 타수까지 쳐봅니다.

최대 타수를 치시는 동안 그 공격하는 박자라고 해야하나요?

공격을 감행하는 타이밍을 기억해 둡니다.

그리고 다시 좀 쉬었다가 상대를 공격해 봅니다.

그 때 최대 타 수 째의 공격을 하기 전 타 수

그러니까 예를 들어 3타 무기일 때 2타까지 공격을 하고

마지막 최대 타 공격 명령을 내리면서

공격한다는 타이밍 즈음에 재빨리 마법 시전을 합니다.

그러면 마법을 모으는 모션을 취하겠지요.

그와 동시에 몹은 취하지도 않은 공격 모션에 의한 공격을 받고 넉백이 됩니다.

즉, 공격 모션이 캔슬되었으나, 공격은 여전히 유효하게 된 것이지요.

간단히 하는 방법을 요약하면

최대 타 수 바로 전까지 공격 ->

최대 타 수 째 공격을 누르면서 그 공격이 들어갈 타이밍 즈음에 마법 강제 시전 ->

마법 시전과 동시에 상대는 넉백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자질구레 한 것이라 할 수 있으시겠습니다만,

익혀두면 정말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특수 기술입니다.

모캔이 힘을 발휘하는 때는

1. 몹이 소환되었는데 시전자(유저 자신)와 거리가 너무 가깝다.

2. 마법을 시전 완료했는데, 발사 하고 또 시전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가깝다.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1번의 경우 마법을 시전하기에는 몹이 너무 가깝다고 했을때,

바로 근접하여 공격하여 모캔하고 마법을 모아 공격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근접한 적도 상당한 거리까지 밀쳐내 버리게 되죠.

2번의 경우는 1번과 연동되기도 하는데, 볼트를 사용하다 보면

이동속도가 빠른 몹이 있거나 약간의 렉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렉이나 이동속도 빠른 몹때문에 마법 시전이 완료된 후 발사하려고 보면

몹이 발사 후 시전 한 다음 또 발사하기엔 너무 거리가 가까워지는 경우가 생겨버립니다.

그럴때 거의 시전자와 근접했을 즈음 마법을 발사하고

많이 움직이지 않는 범위내에서 근접공격을 시도하여 모캔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마법을 시전할 시간을 버는 것이지요.

모캔의 완성형은 마지막 공격을 하는 모션을 취하려고

몸이 살짝이라도 움직이는 것조차 보이지 않게끔 쏠 수 있으니

충분히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기술은 '거리 조정 사격'입니다.

넉백 상태에 빠지게 된 몬스터를 계속해서 쉬지 않고 공격을 가하게 되면

몬스터는 계속 밀려나다가, 결국에는 사정거리 밖으로 밀려나

몬스터가 접근하기 전에는 공격을 못하게 되죠.

그러한 것을 막고 몬스터를 무한의 왕복 운동을 시키는 것이 바로 거리 조정 사격입니다.

우선은 몬스터가 넉백이 되면 마법을 시전합니다.

그 동안 몹은 스탠딩 상태를 잡고 시전자에게 달려오겠지요.

그때 바로 쏘지 말고 약간의 시간(한 0.5~1.5초정도)을 기다린 후 발사 합니다.

그러면 몹이 단발에 넉백되지 않고 경직만 될 겁니다.

그 후 다시 마법을 시전하여 몹을 공격하면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거지요.)

그렇게 되면 몹은 계속 시전자의 사정거리 내에서 구르게 되고,

시전자는 쉬지않고 공격이 계속적으로 가능해 집니다.

거리 조정 사격은 의외로 쉬워보이지만,

몬스터별로 이동속도나 마법 시전의 타이밍, 넉백 후 경직을 만들 수 있는 타이밍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제 볼트 마법을 이용하여 재빨리 몹을 넉백 상태로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1. 파이어볼트 + 타 볼트

이 연계는 아주 강력합니다.

보통은 타 볼트 부분에 라이트닝볼트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파라콤(파이어볼트 라이트닝볼트 콤비네이션)이라고 부릅니다.

파이어볼트로 강제 다운 시킨 몹은

다운된 후 기상을 하게 되는 데,

이때 기상 한 후 약 2~2.5초 내에 자연적인 공격 1타를 가하면

넉백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이것을 이용한 안전성 있는 공격 방법입니다.

특히 1번 공격법은 모캔과 아주 연동이 쉬운데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몹은 넉백을 당하게 되면 보통 스킬을 사용하게 됩니다.

윈드밀, 디펜스, 카운터, 스매시

보통은 이 네 가지 중 하나입니다만,

보통의 몹들은 디펜스나 카운터를 많이 사용하지요.

그런데 디펜스를 하는 몹에게 파볼트가 아닌 타 볼트 마법을 사용하게 된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캔으로 인해 넉백된 몹을 안전히 처리하기 위해서

파이어볼트를 사용합니다.

특히 모캔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일반적으로 3타 공격을 가한 후 파이어볼트를 모으게 되면

이동속도가 좀비급의 몹이 아니고서는 모두 파이어볼트 시전 이전에 공격을 받게 됩니다만,

모캔을 사용하면 파이어볼트의 시전을 완료하여 몹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모캔 덕분에 몹을 넉백 시킨 후에 파이어볼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2. 라이트닝볼트 2차지 이상을 하나의 개체에 공격

라이트닝볼트를 2차지 이상 하고 상대를 공격하면,

상대가 디펜스, 파이널 히트 상태가 아니라면 무조건 밀려나게 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이것이 여러 상대나

몬스터에게 공격을 가할 때도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시전자가 4차지를 하고서

2마리의 몬스터에게 라이트닝볼트 공격을 가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4/2해서 각 몬스터에게 2차지씩 공격이 들어갑니다.

그러면 두 마리의 몬스터 모두 뒤로 넉백되지요.

하지만 4차지를 하고서 3마리의 몬스터에게 공격을 가할 경우

시전자가 마우스로 직접 클릭한 몹은 4/3했을 때 남는 나머지 1차지를 더해서

2차지의 공격을 받아 뒤로 밀려나고,

나머지 몬스터들은 2/2해서 각각 1차지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3. 아이스볼트 3속타

아이스볼트는 타 마법과 다르게 연타와 속타가 존재합니다.

연타는 1차지 공격 -> 시전 -> 1차지 공격 -> 시전 의 과정을

거치는 일명 굴리기와 같은 공격 방법이구요

속타는 1차지 공격 -> 1차지 공격 -> 1차지 공격 식의 과정을

거치는 난타식의 공격 방법입니다.

연타는 지속적으로 가능하지만

속타는 한 번에 시전하지 않고 몬스터를 공격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미리 모아 놓은 마법 차지 수만큼 정도 밖에 연속 공격이 불가능 하죠.

아이스볼트 3속타는 누구나 아시는 방법입니다.

아이스볼트 3속타로 몹을 넉백시킨 후

아이스볼트로 연타 굴리는 것이 아이스볼트의 기본 공격방법이니까요.


4. 아이스볼트 2속타 후 1타

네 번째는 아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이 방법은 정말 1랭크가 아니면 거의 하기가 힘들더군요.(렉 등의 문제로 인해)

어떤 경우에는 1랭크도 렉에 의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이스볼트를 2속타 한 후 재빨리 아이스볼트를 시전합니다.

그리고 2속타를 맞고 스탠딩 상태로 복귀하고 있는 몬스터에게 바로 적중시키면

몬스터는 여지없이 넉백됩니다.

마법을 시전하시는 부분에서 약간 버벅대거나

렉이 살짝 발생하면 안될 수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하지만 이 방법의 강점은

세 번째와 다르게 똑같이 몬스터를 아이스볼트로 넉백시키면서

1차지의 아이스볼트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스볼트를 자주 사용해 보신 유저분들은 아시겠지만

시전자에게 저장된 아이스볼트의 수가 1차지 더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상당합니다.

이 1차지 때문에 맞을 가능성도 있고, 몬스터를 재빨리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는 점에서 네 번째 방법은 상당히 유용합니다.


5. 아이스볼트 1타 후 2속타

네 번째 방법도 가능한 데 역으로 바꿔도 가능할까?

예, 가능합니다.

아이스볼트를 1타 치고 재빠르게 시전 한 후 2속타를 가하면

여지없이 몬스터는 넉백됩니다.

이것의 유용성은 역시 네 번째와 같습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이러한 볼트 마법 컨트롤이 필요한 이유는 편한 사냥과

최소한 마나포션을 아껴보자는 의미, 그리고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습니까?

이것을 충분히 익히시면 아주 강력한 컨트롤로

무장된 마법사가 되실 수 있으리라 자부합니다.

만약 혹시라도 이 컨트롤 설명법에 이해를 잘 못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베어서버의

'레이카린'으로 친추를 하시거나 쪽지를 보내주신다면

성심성의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베어서버로 직접 오셔서 보는 것이 정말 좋지만

그런 상황이 안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게 좀 아쉽네요.

육성하기도, 사용하기도 어려운 마비노기의 마법입니다만

그러한 마법을 정말로 사랑하고 계속 순수 마법사의 길을 걷고 있는

베어서버 순수 마법사, 레이카린이었습니다.

[플레이포럼 - "레이카린"님 글]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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