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재밌는데 이래서는 와우는 커녕 EQ2나 시티 오브 히어로의 자유도도 못따라오고 있습니다.
일관된 분위기 역시 지루하게 해주구요...

제가 이제부터 쓰는 글은 예외보다는 보편적인 특성을 나열한 것입니다.
그러나 전 수호기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검기사를 해보니 직접 타격계는 타격감(효과음)이 썩 좋지 않
더군요. 그래서 검기사 좀 끄적이다 말았습니다.

1. 함께 싸우는 유형. 솔로플레잉 해도 꿀릴게 없다.

- 악마술사와 기술요원

일단 악마술사의 소환마들은 공격력이 뛰어납니다. 전투적인 능력이 탁월하죠. 그리고 소환마들의 특
성이 대부분 공격위주이며 보조는 소환마들보다 악마술사 본인이 담당합니다. 또 기술요원의 보조적
스킬은 드론이나 로봇 위주이지만, 악마술사의 보조스킬은 악마술사의 후달린 육체적 특성을 보완할
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적 능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기술요원의 드론들은 소환마보다 지능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몬스터 인지능력도 뛰어나고 공격을 잘
뛰쳐나갑니다. 그래서 간혹 뭐 정비하고 있는데 수십미터 밖의 몹을 건드려서 드론이 죽기도 하더군
요. 하지만 잘 봐주면 솔로플레잉에 정말 탁월합니다. 드론들의 공격능력은 악마술사의 소환마보다 떨
어지는듯 하나 보조적 특성을 가진 로봇들도 많아서 혼자 꾸미는 작은 파티라고 봐도 괜찮을 정도입니
다. 또한 떨어지는 공격력은 기술요원 본인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전투요원과 같은 총화기를 다루니
까 말이지요.

2. 강력한 화력, 원거리 공격도 훌륭. 오기전에 죽인다.

- 전투요원과 암흑술사

참 괜찮은 캐릭터인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느낌이 드는 캐릭터를 뽑자면 암흑술사입니다. 공격
력 좋아요, 그리고 무기는 정신집중용 무기를 달아야만 마법을 쓸 수 있으나 그 무기를 달아서 정신력
을 보완하므로 뭐 마법사가 마력이 담긴 지팡이를 사용한다는 전형적인 틀과 다를바는 없습니다. 그
리고 대부분의 마법사가 그렇듯 암흑술사의 육체적 능력은 나쁩니다. 에너지 실드가 좀 커다란 몹들에
게 한방에 떨어져 나갈정도에요. 또 전투요원처럼 튀면서 총쏴대기엔 총의 화력이 구리죠.
하지만 마법의 능력은 탁월합니다. 그러나 역시 마법마다 단점이 있어요. 예를들어 어떤 마법은 폭발
형이나 근거리에서만 터진다던지(뎀딜러로써 의미가 별로 없잖아!), 기본 마법인 환영미사일은 강력
한 공격력에 환영타격이라는 훌륭한 속성을 가지고 있으나 가까이서 방출하면 미사일이 퍼지기 전 한
줄기 미사일로 적을 때려버려 술사의 총과 비슷한 데미지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이 미사일이 정말
괜찮은 스킬입니다. 뭐 더 배우면 좋겠죠.) 흠이 있긴 있습니다만 제대로 게임할 동료가 있다면 한명
쯤 있으면 큰 도움이 될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꾹 참고 키우시면 분명 빛을 발하는 캐릭터가 될겁니
다.

전투요원,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기술요원에 못따라옵니다. 게다가 난사 계열 스킬
은 전투요원만이 있는것이 아니라 기술요원도 있습니다. 불쌍하죠 정말. 그런데 무슨 차이점이 있는
지 모르겠으나 같은 무기를 들면 기술요원보다 전투요원이 더 강하고 잘 맞춥니다. 스탯차도 잘 안나
는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화력이 정말 킹왕짱입니다. 혼자서도 꽤 싸우구요, 암흑술사와 달리 체력
도 꽤 있습니다. 또 장비차이가 있으니 암흑술사보다 실드질도 더 높습니다. 이 클래스도 컨트롤만 해
주신다면 솔플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단점은 빨간포탈방 안에있는 보스형 몹 상대하기가 힘들다는 거
지요. 지속적으로 공격하기에는 몸빵해줄 드론같은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킬을 난사하
기엔 마나가 딸리고 무엇보다 이 화력강한 스킬들은 맞추기가 힘듭니다. 멀리서 던지고 공격들어가거
나 해야지 공격 도중에 근처에 있는 몹을 맞추겠단 행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물론 난사형 스킬을 제외
하고 말이지요. 수류탄이 딱 어디로 조준하여 던지기도 힘들고 화력지원형 스킬들도 제대로 방향잡고
날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로... 솔플은 되지만 파플에서 더 빛을 발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또 암흑술사화 전투요원의 뎀딜 방식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전투요원은 한방 한방 강력한 스킬을 먼
저 깔아놓고 적이 공격받을때 강력한 캐릭터의 난사 및 일반공격으로 쓸어버리는 타입입니다. 반면에
암흑술사는 몹을 끌어오면 지속적인 화력공격을 하지요.

검술사는 오래 하지 않았고 수호기사도 타격감이 별로일것 같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생략하겠
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혼자서 완벽한 캐릭터는 기술요원 이고, 그 다음 악마술사, 수호기사(또는 검기사.
수호기사는 제가 검시라를 해본 것을 바탕으로 커그분들의 설명을 참고하여 다굴상황도 잘 버티고 급
습도 잘 해치우고 잘 죽지도 않는다 라는 점에서), 전투요원, 암흑술사 입니다.

하지만 파티에서 꽃을 발하는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악마술사의 보조 스킬이 환영받을 것이며, 수호기
사의 상황대처 능력이 파티를 이끌고, 전투요원 또는 암흑술사의 뎀딜이 중요해질것 같습니다.

즉 기술요원은 대게 다른 게임의 소환형 캐릭터처럼 혼자 사냥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법사형
과는 달리 기술요원 자체도 능력이 되는 캐릭터입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완벽한 공격도, 완벽한 보조
도 아닌 어중간하다는 뜻이 되므로 대형파티에서는 중요성이 클것 같지 않습니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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