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의 독에 중독된 양과와 소용녀. 그러나 해독약인 절정단은 한 사람 분밖에 없다. 이에 소용녀는 양
과를 살리기 위해 16년 후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는 메시지를 남기고 절정곡 아래로 몸을 던진다. 혹
시나 자신이 죽으면 양과가 따라 죽을까 걱정되어 16년이 지난 뒤라면 양과가 자신을 잊고 살아갈 거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소용녀의 마음을 읽고, 황용은 16년마다 중토에 나타나는 남해신니라
는 가공의 인물이 소용녀를 데려간 것 같다는 얘기를 지어내 비통해하는 양과의 마음을 달랜다. 그 말
을 믿은 양과는 16년 동안 소용녀를 기다리기로 하고, 그런 양과를 뒤로 한 채 황용 일행은 양양으로
떠나간다. 그리고 양과는 자신을 돌보기 위해 남은 정영, 육무쌍과 함께 자신과 소용녀를 이렇게 만든
정화나무를 모두 없애 정화의 독이 멀리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로 한다. 이제 양과를 움직여 절정곡 내
를 돌며, 정화나무를 모두 없애자. 처음이니만큼 등장하는 적들이나 정화나무나 연습상대 정도밖에 안
되니 전투방법에 익숙해지는데 주력하도록 한다.

정화나무를 모두 없앤 후에는 절정곡 안에 있는 동굴로 가자.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면, 자동으로
금륜법왕과 곽도가 찾아오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이 둘과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이 금륜법왕은 몽고
의 호국법사로 이름 높은 자인데 양과에게 전번에 패한 것이 너무 분해 양과가 내상을 입은 틈을 타 보
복을 하러 온 것이었다. 참 얍삽하기 그지 없는 놈이니 먼지나게 밟아주자. 처음이라 그다지 어렵지 않
은 상대인데다 금륜법왕과 함께 나오는 곽도는 떨거지 정도밖에 안되니 쫄 것 없다. -_-

전투에서 승리하면 양과는 두 동생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금륜법왕에게 다시는 중원에 돌아오지 말
라고 으름장만 놓고 살려보내주고 만다(후에 큰 화가 된다). 그리고 다시 동굴에서 일행은 휴식을 취
하게 되고, 양과는 두 동생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고는 홀로 길을 떠난다. 홀로 길을 떠난 양과가 도착
한 곳은 신조산곡. 그곳에서 신조와 만나게 되고, 신조와의 이런저런 대화를 끝낸 후에는 이제 신조산
곡 정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동굴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전에 바깥에서 보사곡사, 맹표와 싸우며 레
벨 업을 해두자. 동굴 안에서 등장하는 진묘수는 무지막지한 공격을 펼치는 녀석이라 섣불리 들어갔다
는 게임 오버 되기 쉽상이다. 또한 보사곡사는 게임을 깰 때까지 유용하게 쓰이는 체력 + 3000, 내력 +
3000의 보사곡사담을 주니 되도록 많이 싸우면서 아이템을 모아두도록 하자.

동굴 안으로 들어와 쭉 길을 따라 들어 가다 보면 위 아래로 갈라진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선 먼
저 아래쪽으로 가도록 한다. 아래쪽으로 가면 독고구패의 메시지를 보게 되고, 양과가 소용녀를 기다
리는 16년동안 '목검승철검', '무검승유검'을 연마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이벤트가 나오게 된다. 이벤트
를 본 후에는 다시 돌아와 위쪽의 길을 따라 정상으로 가도록 한다.

정상에 도착해서 신조에게 말을 걸면 신조와의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신조는 만만찮은 상대니 조심
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신조는 괴물류(-_-)에 속해서 초식대결이 안되기 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진다.
신조와의 전투는 몇 번이고 계속할 수 있는데, 싸우다 보면 랜덤하게 초식 '대조전시'와 '일심구
패', '파진천하'를 얻을 수 있다. 모두 독고구패의 검법으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니 꼭 얻어두자. 운
에 따라 빨리 얻을 수도 있고, 늦게 얻을 수도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 좋다. (필자는 한
30번 싸워서 대조전시와 일심구패만 얻고, 그만뒀다. 너무 지겨워서....=_=;;)

신조와의 전투를 끝낸 후, 양과는 신조산곡을 나가 혹시나 소용녀가 돌아왔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다
시 절정곡으로 가려 하지만 신조가 앞길을 막는다. 이에 양과는 신조는 영특한 동물이니 무슨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며 신조와 함께 길을 나서 동해어촌으로 향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신조를 소환해 공격하
는 강력한 절학 '신조전익'을 쓸 수 있게 된다) 동해어촌에 도착하면 먼저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후에 계단을 내려와 맵 오른쪽으로 향하자. 그럼 절벽에서 양과가 도화도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중
얼중얼대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그 때 갑자기 큰 파도가 다가오게 되고, 그 파도를 보고 깜짝 놀란 신
조가 난리를 친다. -_-; 그 바람에 양과는 바다 속으로 풍덩하게 되고, 미니게임 노도연습이 시작된
다. 타이밍이 중요한 게임으로 그다지 어렵진 않으니 몇 번 하다 보면 클리어할 수 있다. 실패해도 마
을 내 빈집에서 자동으로 다시 시작해서 몇 번이고 도전할 수 있으니 깰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해보
자. 노도연습을 클리어하면, 양과가 그 연습을 열심히 해서 엄청 강해졌다고 대폭 요약해 버릴 수 있
는 대량의 텍스트(-_-;)가 나오게 되고, 어느덧 6년이란 시간이 지나게 된다.

6년이란 시간이 지난 동해어촌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6년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잘 잡히던 고기들
이 하나도 안 잡히게 된 것이다. 어부들에게 아무래도 상어짓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은 양과는 어부들
과 함께 상어를 때려잡기 위해 바다로 나간다. 바다에 나가면 자동으로 대해교와의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신조와 마찬가지로 초식대결은 되지 않지만, 별로 어려운 상대는 아니니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다.

대해교를 물리치고 마을로 돌아온 양과는 어부들에게서 남해신니에 관한 이야길 듣게 되고, 남해신니
가 사는 대지도가 불귀해 안 쪽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불귀해는 이름 그대로 들어가면 돌아올
수 없는 곳이라 어부들은 아무도 가려하질 않는다. 하지만 어부들에게서 예전에 불귀해에 갔다가 살
아 돌아온 단씨 성을 가진 사람이 가흥에 살고 있단 얘길 들은 양과는 소용녀를 다시 만날지도 모른단
희망을 품고 그 사람을 찾아 마을을 나서려 한다. 그러나 바로 그 때 해적들이 동해어촌을 습격하게 되
고, 남의 고통을 보지 못하는 우리의 열혈청년 양과는 해적 소탕에 나선다. 정말 말 그대로 이 해적놈
들은 떨거지(-_-)니 가볍게 밟아주자.

해적들을 물리치면, 강남칠괴의 우두머리 가진악이 등장하게 된다. 가진악과 이런저런 얘길 하면서 양
과는 가진악이 자신은 잘 모르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 양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걸 알고, 고민을 하
게 된다. 소용녀를 먼저 찾느냐... 아니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가진악을 따라가느
냐...? 여기서 다음의 스토리 분기가 발생한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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