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전략을 짤 때 고려해야 할 점은 자원상황과 유닛 상성입니다.


중후반에는 앞마당, 제2멀티 등등 자원을 많이 먹고 일꾼 숫자도 많이 확보가 된 상태이고


이미 본진에서 축적된 자원이 있기 때문에 중후반 전략은 유닛 조합과 기습 드랍, 그리고 컨트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 전략은 일꾼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일꾼을 동원하거나 불필요한 유닛손실이 많아진다면 오히려 초반전략을 안쓰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최대한 자원을 아끼고 상대의 초반 유닛에 상성상 강한 유닛을 뽑는것이 좋습니다.


내가 테란이고 상대가 테란이라면 초반 전략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반전략이래봤자 2팩 올릴 자원 모아서 머린 뽑고 원팩에서 탱크 뽑고 러시가는 FD테란 이정도 입니다. 차라리 멀티하는거 정찰 잘 하셔서 따라가고 상대 빌드 맞춰서 상성에 유리한 유닛을 뽑는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상대가 원팩에서 탱크를 뽑는다 - 나는 투팩으로 멀티는 조금 늦지만 물량을 좀 더 확보한다.

상대가 투팩에서 물량을 늘린다- 나는 원팩 원스타를 올려서 상대가 취약한 공중을 장악한다.(투팩에서 나오는 유닛은 어차피 탱크 벌쳐일테고 골리앗을 뽑으려면 아모리까지 지어야 하고 중간에 충분히 괴롭힐 시간이 나옵니다.)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스리팩 벌쳐로 일꾼피해를 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내가 테란이고 상대가 저그일 때

가장 대표적인 전략이 벙커러시인데 예전엔 일꾼 하나와 머린만 갔지만 요새는 SCV 대여섯기를 더 보내기도 합니다. 벙커만 완성시키고 머린만 집어넣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 해처리 숫자와 저글링 숫자를 잘 보고 머린을 얼마나 뽑을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벙커러시는 벙커 이후에 저그가 유닛조합을 못한다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므로 내가 좀 더 빨리 바이오닉 조합을 갗출 시간을 확보합시다.


내가 테란이고 상대가 플토일때

플토가 테란 상대할 때 원게이트 상황에서 드라군 사정거리 업을 누를 때 쯤 되면 나는 팩토리 완성되고 탱크가 많아야 한기 정도 확보된 상태일 겁니다. 투팩을 올리시고 시즈모드 업 하지 말고 마인업을 먼저 한 다음 머린을 꾸준이 뽑아놓고 머린 대여섯기와 탱크 하나 벌쳐 3기 정도로 러시를 가는 전략이 있습니다. 플토의 빌드가 원게이트 드라군 사업이라면 상대가 유닛이 많아봤자 질럿 3기에 드라군 한두기 입니다. 컨트롤 잘 하셔서 머린탱크는 드라군 때리고 벌쳐는 질럿을 때립니다. 탱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전략을 쓸 때 플토가 드라군 사업도 생략하고 앞마당을 먼저 가져간다면 백퍼센트 통하는 전략입니다. 대신 내가 머린을 꾸준히 뽑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면 더 좋습니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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