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전투게임(FPS)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아성에 신예 3인방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따라 작년에 벌어진 불꽃 경쟁에 이어 전투게임 시장의 3차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넥슨, 엠게임 등 주요 게임 업체들은 일제히 전투게임을 출시했다. 넥슨과 엠게임은 22일 각각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과 ‘오퍼레이션7’을 내놓았으며 엔씨소프트는 24일 ‘포인트블랭크’를 공개했다.

 작년에는 ‘크로스파이어’를 필두로 ‘아바’ ‘랜드매스’ ‘페이퍼맨’ ‘컴뱃암즈’ ‘투워’ ‘테이크다운’ 등 전투게임이 다수 출시됐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거머쥔 ‘아바’를 제외하고는 흥행에 실패했다.

 연초부터 쏟아져 나온 전투게임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지만 작년과는 양상이 다르다. 작년에 나온 전투게임들은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아류 성격이 강했지만 이번에 나온 전투게임 3인방은 뚜렷한 개성이 있다.

 특히 게임 업계의 쌍두마차인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출사표를 던졌고 매번 중박 이상의 성공을 거두는 엠게임도 가세했기 때문에 이번 전투게임 3차대전은 게임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22일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공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전투게임을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도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20일 실시된 첫 테스트에서 무려 17만명이 참여했고 이달 10일 실시된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90%에 육박하는 재접속률을 기록했다.

 넥슨은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온라인으로 바꾼 게임이지만 한국 시장에 맞는 콘텐츠를 대거 추가해 원작과 다른 재미를 새롭게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도 22일 ‘오퍼레이션7’의 선보였다. 오퍼레이션7은 다른 전투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총기개조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부품 하나하나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개성이 넘치는 무기를 만들 수 있다. 엠게임은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4일 ‘포인트블랭크’를 내놓았다. 이 게임은 사실적인 타격감과 뛰어난 물리효과가 특징이다. 타격감 뿐만 아니라 빠르게 진행되는 속도감도 자랑한다. 이선주 엔씨소프트 사업팀장은 “새로운 맵과 시설 파괴 모드, 무기 등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향상된 포인트 블랭크만의 화끈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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