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맨 Mini Uzi 현실/게임 속 비교




재작년에 개봉했던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로드 오브 워'를 기억하세요?


보신 분들과, 평단에서의 반응은 꽤 호의적이었지만 영화의 주제가 다소 무겁다보니 큰 관객몰이는 하
지 못했던걸로 기억이 되네요.


이 영화는 지구촌 곳곳에 무기를 팔러 다니는 한 무기상을 그리고 있는데요. 니콜라스 케이지가 배역
을 맡았던 '유리 오로프'가 무기 판매상으로 전직(?)을 하게 된 동기는 정말 우연찮았습니다.


경쟁 상대였던 식당의 주메뉴를 정탐갔다가 마피아의 총격전에 휘말려 들었던거죠. 여기서 또 그냥 나
온걸로 끝나지 않고 유리는 AK47의 탄피를 하나 줍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유리는 결심합니다.
"폭력을 피하는 삶을 살지 말고, 폭력으로 먹고 사는 삶을 살자!"


유리는 무기 판매상이 되기로 마음 먹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http://movie.naver.com>

영화는 이제부터 무기상 유리의 삶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무기상으로써의 유리가 처음으로 마피아에
게 판매했던 총이 바로 오늘 소개할 Uzi입니다.






■ Uzi


오늘 소개할 아바 속 총기는 포인트맨의 Mini Uzi입니다. 이름에서 짐작하시겠지만 아바에서 등장하
는 Mini Uzi는, Uzi의 개량 버전쯤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MP5K PDW와 마찬가지)


MP5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단총(SMG)인 Uzi는 49년 이스라엘의 Uriel Gal 소령에 의해
개발되어 Israel Military Industry(이하 IMI)에 의해 51년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이스라엘은 체코의 Sa(Samopal) Vz23과 Vz25를 수입하여 쓰고 있었는데, 체코가 48년 공산혁
명이 일어나게 되면서 들어선 공산당이 아랍과의 외교를 택하게 되자 자연스레 아랍국가들과 대립각
을 세우고 있던 이스라엘은 이 총기의 수입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독자적인
SMG의 보유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Uzi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44년에 이미 영국의 육군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총기를(MCEM-2) 개발하였다고 하
는데, Uriel Gal이 이 디자인을 참고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 사실이든 오랜기간 써온 총기의 디자인이 짧은 시간에 변하기란 어려웠던지, 태생적으로
Sa시리즈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Uzi의 디자인은 당시의 Sa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
다.







■ Sa Vz 25
전통적으로 이스라엘과 같은 기후의 국가에서 생산되는 총기류는 튼튼해야 합니다. 이유라면 역시 사
막기후에서의 먼지라던가 모래 같은 것이 총기 내부로 들어가면 고장이 심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부분에 있어 이스라엘 무기의 내구성은 곧 생명입니다. 또 생산당시의 낮은 기술력 때문에 일
전에 소개해드린 MP5시리즈와 달리 오픈 볼트를 채용하여 굉장히 단순한 구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
다. 이 얘기는 곧 싸다는 얘기와도 직결됩니다.
(이 부분은 반동과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디자인이라는 면에서 특이하게도 Uzi는 2단 접이식 개머리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 접히는 이
개머리판은 손잡이의 뒤쪽 공간에 수납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SMG로써의 Uzi는 크기가 제법 큰 편인데 이로 인한 반동을 해결하기 위해 L자형 노리쇠 도입, 정말
이지 과감한 수직 손잡이와 권총에서나 쓸 법한 손잡이에 들어가는 탄창등의 모습으로(물론 이러한
Uzi라도 그 모태가 있긴 합니다),많은 국가에서 Uzi와 닮은 꼴인 SMG들을 생산하게 만든 장본인이기
도 합니다.

Uzi형의 SMG로는 한 때는 SAS도 썼었던 미국의 잉그램 시리즈등이 있습니다.





■ Ingram M11

Uzi하면 연사력을 연상할 정도로 SMG에서는 독보적이지만, 이렇게 쏘게 될 경우 AR류에 비해 명중
률이 다소 낮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SMG의 형태에서 오는 문제점이지 Uzi만의 문
제점이라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총의 용도에 의해 연사를 하기 때문에 명중률이 떨어지는 것이지, 오픈볼트를 채용한 SMG 치
고는 명중률도 상당한 편에 속합니다.


Uzi의 개발국인 이스라엘과 Uzi를 제식사용했던 독일간에 한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2차 세계
대전의 전범국인 독일은 이스라엘에 대한 일종의 보상차원으로 Uzi를 수입하여 제식 사용 하였는데
이것이 MP2입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린 MP5의 선배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더 재밌는 것은 이런 독일과 달리 이스라엘은 독일의 SMG인 MP5를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마 2차 대전중에 있었던 나치의 유태인학살과 관련된 양 국가간의 감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
이 큰거 같네요.


Uzi는 약 50여년간 IMI에서 생산되면서 회사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며 약 90여개국에서 군경용으로
수출되었고, 현재는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벨기에의 FN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Uzi는 또 다양한 버전
으로 추가로 생산되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으로 Mini Uzi와 Micro Uzi가 있습니다. 각각 82년 83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컴
팩트한 버전들이다보니 경찰과 특수부대들의 사용이 많았습니다. (81년 미 대통령 레이건 저격사건
때도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꺼내들었던 것이 Uzi였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탄환 : 9mm 파라블럼
길이 : 650mm
장탄수 : 25, 32발
발사속도 : 600 RPM
무게 : 3.7kg


하지만 이 Uzi가 아무래도 SMG치고는 무게도 상당했고, 길이가 길기 때문에 조금 더 개량을 시도했
는데, 이것이 Mini Uzi입니다. 아바에서 등장하는 Uzi도 이 버전입니다.






■ Mini Uzi

Mini Uzi는 사실 Uzi의 원형에서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작아지긴 했으나 Mini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확연하게 줄어들진 않았습니다. 특수부대를 위해 제작된 버전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개선
이 이루어졌는데요.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개머리판이 2단 접이에서 접철식으로 교체되었습니다. 가
장 큰 변화는 발사속도가 확실하게 올라갔으며, 오픈 볼트에서 클로즈드 볼트로 바뀌면서 명중률의 상
승도 꾀하였습니다.


탄환 : 9mm 파라블럼
길이 : 600mm
장탄수 20,25,32
발사속도 : 950 RPM
무게 : 2.7kg






■ Micro Uzi

아주 확실하게 작아져서 이제는 권총이라 불러도 될 정도인 Micro Uzi입니다. 이 버전에서는 앞서 소
개한 Uzi나 Mini Uzi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사속도가 높아졌는데요. 오히려 이 때문에 반동이 심해져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흩뿌린다는 표현이 생길정도
로 강한 화력을 뿜어내는 Micro Uzi는 권총보다는 확실한 무기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탄환 : 9mm 파라블럼
길이 : 460mm
장탄수 : 20
발사속도 : 1250 RPM
무게 : 1.5kg


오늘은 Uzi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여기에 게재된 내용 중 잘못 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므로 알려주시
면 확인하여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바 플레이포럼에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들이 모두 "FPS고수" 가 되는 그 날까지 아바 플레이포럼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플레이포럼 - "준K"님 글]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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