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ㅡ^
그동안 주로 팁게에서 많은분들이 올리신 팁만 보다가
오늘 큰맘먹고 대단하진 않지만 "장사"에 대해

조그마한 저의 팁을 써볼까 합니다.



우선 제가 말하고자하는 장사는 "루트장사"가 아닌 "급처장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거상을 다시 시작한지 1년이 다되어가는지금

장사에는 별관심없이 사냥으로 나오는 아이템들을 팔면서

돈을 모으고 있던 저에게 어느날 우연히 알게된 한 꾼께서 하시는말씀이

"급처장사 잘만한다면 하루에 수억도 벌수 있다" 라고 저의 귀를 솔깃하게 했죠.

그 후로 많은 경험을 통해 이익을 봤습니다.

자 그럼 그동안 제가 장사를 통해서 알게된 노하우를 차례대로 써보겠습니다.



1. 초기 자본금을 확보하라.



우선 장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초기자본금이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꼭 처음부터 장사하기 위해선 얼마가 필요하다라고 말할순 없지만

저는 1억이상으로 시작하는게 수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적은돈으로는 시작할수 없느냐? 아닙니다.

다만 많은 돈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그만큼 많이 매입 할수 있기때문에

조금더 빨리 큰돈을 벌고 싶으시다면 초기에 주위분들에게

자금을 빌려 시작하는걸 권해드립니다.



2.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라.



시세를 정확히 파악해야지만 장사에서 이익을 남길수가 있습니다.

시세를 파악할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저잣을 이용하는 겁니다.

저잣은 거상의 모든 시세를 대변하는 축소판과 같은 역활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시세는 "잘팔리는 가격이 시세다!"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50렙 큰칼을 1000에 올렸을때나 불깃을 7500에 사람들이

잘 사가더라라고 생각되시면 그정도가 시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시세의 변동 포인트를 잡아라.



또한 시세는 수시로 확인을 해주어야 합니다.

시세라는것은 고정적인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라 한달전에 1500만했던 용병이

패치나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는 수도 있고

캐쉬템같은 경우(ex.단거,불깃,귀서,손병) 게임내 물량이 많이 돌고

포화상태가되면 가격이 점점 떨어지는 법입니다.

간단합니다. 지금 불깃이 잘나간다 생각되면 여러 유저들은

불깃을 많이 매입하게 되겠죠. 한두사람이 그런생각하는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불깃이 요즘 잘팔리니 불깃을 사다 팔아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불깃의 판매수량은 많아지고 그게 점점 늘다보면 수요보다 더 많아져서

시세는 점차 떨어지게 되는겁니다.

꾼들은 그런 포인트를 잘 파악하죠.

저는 그런포인트를 매크로로 파악합니다.

흔히 그런 포화상태가 되면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템을 빨리 팔고 싶어하고

당연히 포화상태라 잘 팔리지가 않으면 점점 그런 매크로를 돌리는 사람이 많아지거나

저잣에 물량이 많아지는 법입니다.



4. 장사는 심리전이다.



장사는 한마디로 사람과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때문에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꾼들이 많이 노리는 사람은 끈기가 부족한 사람들 입니다.

꾼들은 절대 조바심을 내지 않습니다. 한 상황을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판매자 : "님~ 80노스탯 큰칼 얼마정도에 사실꺼에요?"

꾼 : "죄송해요^^ 선제만 받습니다"

판매자 : "음...5천가능??"

꾼 : "죄송해요^^ 원래 시세가 5천이라..저는 급처로 싸게 파는것만 사요."

판매자 : "그럼 얼마정도 생각하시는데요?"

꾼 : "3800정도 생각합니다^^"

판매자 : "그건 너무 싼거같은데요;;"

꾼 : "그럼 4000까진 해드릴수 있어요^^ 생각있으시면 귓주세요"



이렇게하고 바로 거래창을 꺼버립니다.

여기서 마음이 급한건 꾼이 아닌 판매자입니다.

판매자는 빨리 자신의 물건을 처분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머리속으로 생각이 많아지고 많이 갈등을 하게 되죠.

그리고 몇분후 그 가격에 팔겠다고 다시 귓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보통 5천에 팔리는 큰칼을 4천에 사게되기 때문에

1천을 이익보게 되겠죠.

그리고 꾼들은 선제라는 말을 잘 씁니다.

대부분이 자신이 먼저 가격을 제시하는일이 드뭅니다.

벌써 거기서부터 심리전에서 지고 들어가는거니깐요^^

꾼들은 팔고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급하게 만드는데 능숙합니다.



5.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히 해라.



급처장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급처캐쉬템,템,용병' 싸다 싶은건모두 싸그리 사들이는 사람,

주로 '급처용병'만 사들이는 사람, '급처템'만 사들이는 사람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 자신은 어떤걸 사들일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해두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꾼들은 한둘이 아니라 여럿이기 때문에

서로 영역이 겹치게 되면 그만큼 판매건을 다른 꾼에게 빼앗길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급처용병만을 주로 취급을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장사를 하게되다보면 꾼들도 눈치가 있기 때문에

"아~ 저 꾼은 용병장사에 능하구나."라고 생각되기때문에 쉽게 침범을

할 수가 없게 되겠죠..그리고 점점 장사로 인해 자신의 캐릭터가 어느정도

많이 알려지게 되면 다른 꾼들도 쉽게 침범을 못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전문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그만큼 그영역의 진입장벽이 높아져

다른 꾼들이 쉽게 넘볼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는 용병만 취급할꺼니깐 다른건 싸게 나와도 안사!"

이러기보단 주로 한가지 자신의 전문분야를 하되 캐쉬템이나 다른 템들이

싸게 나오면 바로 사도 됩니다.



6. 살때는 "대전마당", 팔때는 "저잣"



물건을 매입할때는 대전앞에서 매크로를 돌립니다.

"급처용병 다 삽니다.선제만 받아요,흥정가능" 이런식으로..

여기서 중요한건 흥정이 가능하다는걸 암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팔때는 저잣에 올리는 겁니다.

이유는 팔땐 흥정을 하지 않기 위해서...

이런 방법은 주로 중고렙 용병이나 템을 사고 팔때 쓰는법입니다.

하지만 고렙몬스터나 100이상 고렙용병은 저잣에 올려도 잘 팔리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이럴땐 그냥 메크로를 돌려 흥정해서 파는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매입하기 좋은 날은 주말입니다. 주말엔 접속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만큼 급처로 살수 있는 기회도 많아 질뿐 아니라 물량이 많아지는만큼

시세도 잠시 내려갑니다. 그렇게 주말에 많이 사놓고 다시 시세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평일에 파는게 시세차익을 많이 내는 방법입니다.



7. 자신만의 원칙을 가져라



너무 욕심을 내면 일을 망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자신의 이미지도

나빠지는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50대 용병은 보통 시세보다 500만정도 싸게,

60,70대용병은 보통시세보다 800만정도 싸게

80~100대 용병은 보통시세보다 1000만이상으로 싸게

이런 원칙을 가지고 매입을 했습니다. 50~100렙이상 모든 용병에서 똑같은

차익을 내려고 해선 안돼고 렙에 맞춰 이익을 취해야 합니다.



8. 레어템,고급템,용병일수록 차익이 크다.



어느정도 장사에 눈을 뜨고 돈도 어느정도 모였다 싶으면

그때부터는 억이상으로 값이나가는 레어템이나 고렙몬스터,용병장사를

추천합니다. 보통 중저렙 용병은 마리당 500~1000정도의 시세를 낼수 있지만

고렙몬스터나 레템같은경우에는 최소 1천에서 많게는 1억 이상으로 이익을

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신 고렙템,몬스터는 사고자하는 사람이

바로바로 나타나지도 않고 사는사람도 그리 많지 않기때문에

길게 보고 장사를 해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130화불을 1억3천에사서 3억에 팔아본적도 있습니다.

이런 껀수는 꾼들에게 대박찬스이기 때문에 절대 놓쳐서는 안돼죠.



9. 용병,몬스터를 매입할땐 스탯을 확인해라.



주로 용병이나 몬스터를 살때 주의해야 할것은 스탯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폭뢰용병이나 몬스터같은경우는 스탯을 조금만 잘못찍어도

사람들이 사기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용병은 그래도 전직용으로도 쓸수 있기때문에 좀 덜하지만

몬스터같은경우엔 자칫 불깃을 써야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기때문에

아무리 싸게 판다고 할지라도 스탯이 안좋다면 매입하지 않은것이 좋습니다.



10. 진짜 알짜배기는 저잣에 있다(용병템을 확인할것!)



가끔 늦은 밤이나 새벽에 저잣을 둘러보면 대박상품들이 나올때가 있다.

용병중에 렙도 높고 스탯도 정상인데 거기다 안에 템도 주술템까지~~

그런데 가격은 정상가이라면 이런건 바로 매입을 해야한다.

예를 들면 전에 70도술이 새벽에 저잣에 올라온적 있는데

안에 용비늘두정투구에 황색흑요석가락지까지 쌍으로 껴진게

3500에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보통 70도술 시세가 2800~3000정도였기때문에

만약 안에 무슨템이 있는지 확인을 안하고 렙만으로 본다면 시세보다 조금비싸서

그냥 지나칠수도 있지만 안에 주술템의 값까지 생각하면 절대 손해가 아니기때문에

바로 매입을 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저잣에 올라온 용병들은 혹 안에 무슨

템을 끼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11. 대박기간!! 귀서 할인기간!!



귀서할인 기간은 꾼들에게있어 장날입니다.

귀서할인 기간이 시작되고나서 조금 있으면 귀서 가격은 많게는 5천에서 7천까지

가격이 내려갑니다. 돈이 많은 꾼들은 절대 이 기간을 놓치지 않고

5~7천 싼가격에 대량 매입을해서 다시 귀서할인기간이 끝나고 귀서값이 올라가면

그때 몽땅 팔아버립니다. 그렇게 하면 정말 수억에서 몇십억까지 차익을 낼수도 있습니다.



12.조바심은 꾼에게 있어 독이다



자고로 꾼이란 끈기와 참을성을 가지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바로 차익을 내려고 하기보단 길게보고 장사를해야 많은 수익을 낼수 있습니다.

너무 조바심을 내면 많은 차익을 낼수 없을뿐만아니라 장사를 그르칠수도 있기때문에

항상 느긋한 마음으로 장사하는게 중요합니다.



13. 한 캐릭으론 오래 못버틴다.



한 캐릭터만을 가지고 너무 오랫동안 장사를 하다보면 장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보통사람들은 꾼들을 그리 좋게 보지 않기 때문이죠.

저도 처음엔 그랬으니까요. 다른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꾼들은 돈필요한사람들

템이나 용병 싸게사서 정가에 팔아 배채우는 그런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기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한가지 캐릭터만가지고 하기보단

가끔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정도는 캐릭터를 바꿔주는것이 좋습니다.



14. 가장 중요한 것은 "매너"



장사꾼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매너라고 봅니다. 장사를 하면서 느낀것은

유저중엔 정말 초딩들보다도 못한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좋게 말을하고 행동을해도 먼저 욕이 날라오는 경우도 있고

사기꾼이라고 매클 돌리면서 장사를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꾼이라는건 그만큼 보통유저들보다 안좋은 꼴들도 많이보고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절대 욕을해서도 비매너적인 행동을 해서도 안됩니다.

장사를 잘하기 위해서가 아닌 거상내 모든 유저들이 지켜야할 철칙이기 때문이죠.

보통유저분들이던 장사꾼들이건간에 매너없는 유저분들은 그만큼

어느게임보다 인맥을 중시하는 '거상'이란 게임안에서 게임의 즐거움을

모르고 사는거나 다름없으니까요



오랜시간동안 글을 썼는데 오타도 있을수도 있고 앞뒤 말이 안맞는부분이 많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모두들 득템하세요^^

[플레이포럼 - "mpqz"님 글]

Posted by Redvi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