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점검에 유저들 망연자실…안정화 요구 높아져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이하 헬게이트)'이 최근 유저들의 원성을 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긴급 서버 점검이 3일 오후 6시 15분까지 이어진 것.

물론 1~2시간 동안 간헐적으로 서비스되기는 했지만 약 40시간 동안 긴급 서버 점검이 이루어진 점은 유저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유저들은 주말 기간 동안 '헬게이트'에 접속하기를 원했지만 접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그동안 한빛소프트가 내걸었던 안정성에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운영에 대한 불만을 공식 홈페이지에 쏟아냈다.

또한 유저들은 '위드' '탄트라' '네오스팀'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 한빛소프트가 그동안 서비스했던 주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들이 초기 운영 미숙으로 인해 제 빛을 보지 못했던 경우를 들면서 '헬게이트' 마저 이러한 절차를 밟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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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유저들의 게임 정보가 초기화되는 일명 백섭 현상까지 발생되자 불만의 수위를 높여갔다.

회사 측은 이번 서버 장애는 지속적인 유저 유입으로 인해 지난 정기 점검 기간 동안 장비를 증설하는 과정에서 일부 서버의 문제가 야기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만 한빛소프트 대표의 공식 사과문 발표를 비롯해 철야작업을 진행하면서 서버 안정화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저들의 불만은 지난 3일 오후 6시 15분부터 진행된 서비스 안정화 작업으로 인해 다소 잠잠해진 상태이다.

유저들은 초기화된 게임 정보와 관련, 직접적인 보상을 마련해주길 바라면서 향후 서비스 안정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빛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시스템의 물리적인 오류로 인한 장비 교체 및 복구, 이에 따른 점검 시간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보상책을 마련하고자 개발사 플래그십과 협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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