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솔게임의 선두주자를 자부하는 Xbox360이 최근 게이머들의 원성을 사는 일이 발생했다. 수일째 Xbox live 서비스가 말썽을 일으켜 국내 게이머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돈내고 게임을 다운받는데도, 하루 이상이 걸리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자랑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어처구니 없는 온라인 서비스 운영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MS의 비디오게임기 Xbox 360의 온라인 서비스가 수일째 말썽을 부리고 있는 것.

금주 초 국내 게이머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Xbox 액션게임 '닌자가이덴 블랙'의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에 수많은 게이머들이 '닌자가이덴 블랙'을 하기 위해 돈을 내고 구입, 다운로드를 시도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다운 속도가 상식 이하로 너무 나오지 않아 게이머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

일부 게이머들은 다운받는 데 무려 30시간 이상이 소요되기도 했으며, 최소 10시간 이상을 기다려야만 비로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인터넷 회선 속도에 따라 차이가 날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100M 광랜을 이용하고 있는 게이머까지 속도가 안나왔다는 것이다.

화가 난 게이머들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다운로드 속도가 모뎀 수준이냐?", "다른 회사도 아니고 MS가 이렇게 서비스할 수가 있느냐", "무료도 아니고, 돈받고 하는 서비스인데 해도 너무하다" 등 이같은 MS의 서비스 운영이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특히 국내 게이머들을 또한번 화나게 하는 것은, 전세계 Xbox 라이브 서비스가 모두 엉망은 아니였다는 것이다. 일본과 북미, 유럽지역에선 서비스가 아무런 문제없이 원할히 진행된 것.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다운로드 속도가 지연된 것과 관련해 현재 원인을 찾고 있다"며, "국내 게이머들에게 불편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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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으려면 30시간은 각오해야 한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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